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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와 "틀리다"에 대한 사고의 오류 본문

일상생활

"다르다"와 "틀리다"에 대한 사고의 오류

素美 2006. 9. 15. 11:20

최근 초등학교동기들 카페에서 여러 논쟁에 빠져 몇십년만에 만나 즐겁게지내던 친구들사이가 갑자기 서로 등을 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르다"와 "틀리다"를 잘못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거 같읍니다

 

쉽게 이야기 해보면

 

"다르다"는 "같다"의 반대말로 영어로 표현하면 different 를 뜻합니다

 

"틀리다"는 "맞다"의 반대말로  영어로표현하면 wrong로 표현됩니다

 

일반적으로 A와 B가 다르다는 것은 A와 B를 둘다 인정한다는 의미이고 A와 B가 틀리다는 것은 A나 B중 하나는 잘못된 것이라는 이야기이지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30여년간 서로 다른방식으로 생활을 해온 우리들에게는 어쩌면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가 새로운 만남을 통하여 상생의 장소를 만들어 가는 중에는 아주 중요한 화두일지 모릅니다

 

한국에서는 예쁜어린이가 있으면 머리쓰다듬고 한번안아주는 것이 미덕이지만 외국에서는 성희롱에 해당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얀국화가 조화로 많이 사용되지만 외국에서는 축화의 화환으로도 많이사용됩니다 이는 서로의 문화가 다르기때문에 어느 한쪽이 맞다 틀리다할 것이 못됩니다

 

얼마전 프랑스의 브리짓드바르도가 한국의 개고기문화에 대해 논쟁을 일으킨적이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개고기를 먹지않고 말고기를 먹듯이 한국에서는 말고기는 먹지않고 개고기를 먹는 서로 다른 식생활문화를 인정하지 못하는 데서오는 소모적인 논쟁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 "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무조건 내방식대로만 고집하고 내방식이 맞는것이고 다른방식은 틀리다고 말해버릴때 "갈등"이 생기고 "오해"가 생기고 그것이 커지면 지금처럼 큰 싸움이 되는 거 같읍니다

 

어찌보면 자연계에서 서로 다른 개체에 대하여 공격성을 보이는 모습에서 인간도 그대상의 옳고 그름에 관계 없이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2차대전당시 유대인을 학살하는 모습을 보면 이질적인 존재에 대한 거부감은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지난 시절 을 돌아보면 7~80년대에  여러가지 형태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의식구조, 내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흑백논리" 가 지배하고 있던 시대에는 "나"와 다른것은 바로 틀린것이 되어버리는 시대에서 이제는 21세기로 접어들어서 서로 상생하며 WIN-WIN 하는 시대로 가고 있는데...

 

우리모두가 기성의 정치인들릐 각종 "흑백논리"적 논쟁들에 신물을 느끼면서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친구들에게서 우리자신이 이러한 "흑백논리"의 잣대를 들이대어 편가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우리의 모습이 한없이 초라해 보이기도 합니다 

 

고사성어에  역지사지 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영어에 보면 Understand 라는 말도 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면 아래에서(under)  서서보라(stand)라는 의미입니다

 

이 모두는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는데서 출발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게되면 "오해"나 "편견"도 줄게되고 "갈등"도 줄어들고 "미움"도 "원망"도 훨신 줄어듭니다.

 

우리 모두가 한번쯤 이 서로 "다름"에 대해 생각해볼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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