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져도 나는 영원히....
The Saddest Thing 본문
M&A 관련 출장이 있어 금요일날 서울에 갔다가 토요일 저녁에 내려왔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기차안에서 잠에 골아 떨어져 한숨잔 덕분(?)인지 오히려 집에오니 잠이오질 안아서
혼자 밤늦게 TV를 보았습니다
배철수의 <콘서트 7080>을 아무생각없이 보고있다가 "멜라니사프카"가 자신의 아들과함께 나오는 내용을 보았읍니다
한때 그녀의 노래 "The Saddest Thing"를 무척이나 좋아했었습니다.
이 노래는 1973년도에 발표되었는데 전 대학에 들어와서 이노래를 알게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음색을 가졌다는 그녀의 목소리와 동양적인 취향이 그래도 받아들일수 있는 음악흐름이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가져온건 아닌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시절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와 그녀의 노래를 듣고있으면 "페시미즘" 이라는 단어가 머리속에서 항상 멤돌곤하였습니다
노래가사에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고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And the saddest thing Under the sun above
Is to say goodbye To the ones you love"
소녀에서 이젠 환갑의 나이로 늙어버린 그녀에게 진행자인 배철수씨가 질문을 하더군요
"살아오면서 이세상에서 가장 슬픈것은 개인적으로 무엇이던가요" 라고
그녀의 대답은 " 본인도 어찌할수 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의해 늙어가는 것"이라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더군요
밤늦게 많은 생각을 하며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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