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생일 단상
素美
2013. 11. 13. 23:30
아침에 집사람이 끓여준 미역국을 먹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점심때에는 동생에게 전화가 와서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회사근처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용돈을 좀드리니 내생일 날 오히려 밥얻어먹고 용돈도 받아 가신다며 오히려 미안해 하셨습니다
집사람에게 생일이라고 사랑한다는 문자도 받고 아들에게도 전화를 받으니 오늘 하루는 정말 즐거운거 같읍니다.
집사람은 내가 예전에 결혼 반지를 잃어버리고 다닌것을 보고 장모님께서 이번 생일에 반지를 선물을 해주시겠다고 하셨답니다.
장모님에게 부담스러울거 같아 집사람을 통해서 난 모르는 것으로 하고 장모님에게 돈을 좀 보태드리라고 주었습니다
저녁에는 집사람과 딸과 같이 저녁을 먹고 아들이 서울서 보내주었다는 케익을 먹으면서 즐겁게 생일을 보냈습니다
더 기억하고 싶은 것은 아들여자친구에게도 생일 축하 문자메세지를 받으니 기분이 정말 묘한것 같았습니다.
딸 같은 새로운 식구가 한명 더 생긴것 같은 기분에 아들녀석이 여자친구와 아름다운 만남을 잘 이어나가길 바랄뿐입니다
딸래미는 자기의 존재 자체가 생일 선물이라하고 아들래미는 배달한 케익가격이 내통장에서 빠져나간다고 하는 데.....
비록 물질적인 생일 선울은 아니지만 오늘하루는 더욱 더 특별한 날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