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 대통령님이 가시고 묘지를 조성하는데 박석을 후원받는 다는 소식을 접하고 박석비용을
후원하였습니다. 묘역이 조성 완료되고 언제한번 가본다는 것이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해가 바뀌고서야 이제 발걸음을 하게되었습니다
1월 2일날 온가족이 함께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수성 IC로 들어가 봉하마을까지는 그리먼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봉하마을에 도착하여 둘째에게 방명록에 서명을 하게한후 묘지로 참배하러 올라 갔습니다.
추운 날씨이고 연초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 같았습니다.
묘지에 들어서면서 먼저 내가 후원한 박석이 있는 위치를 찾아다녔는데 위치를 인터넷상에서 확인을하고
갔지만 막상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다-61 구역에서 찾앗습니다
박석을 지나 묘소바로 앞에는 김대중대통령이 서거소식을 듣고 이야기한 내용을 이희호여사가 기록한
것이 보였습니다.
여태껏 다른 대통령 묘소에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작는 비석하나만 세워달라는 대통령님의
뜻에맞게 조그마한 무덤이 있었습니다
묘역을 나와 봉화산을 올라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봉화산은 해발 140m에 불과한 낮은 산인데도 주변 40~50리가
모두 평지라 정상인 사자바위에 올라서 보면 꽤 높아 보인다고 합니다.
옛날 봉화불을 올리던 봉수대가 있었던 곳이라 봉화산(烽火山)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봉화산 바로 올라가기 직전에 새롭게 조성된 것인지 돌탑등이 조금씩 만들어져 가고 있었는데 이곳에
이광재 강원 도지사라고 새겨진 것을 보고 과연 이곳을 개인의 이름을 저렇게 까지하면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하였습니다.
봉화산에 올라가기전에 본 부엉이바위의 모습입니다. 많은 생각이 이곳에서 스쳐지나 갔는데 정토원에
올라 가는 길에 부엉이바위쪽에는 전경들이 지키고 있어 바위위에는 못가게 막고있었습니다
정토원에서 본 부엉이 바위는 꽤 멀어보였으며 웬지 쓸쓸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묘역에는 참배객들이 꾸준히 다녀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봉하마을의 대통령기념과 입구 걸려진 대형걸개그림에서 시골촌부의 모습이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기념관 안에는 장례식에 각 개인들이 달아놓았던 노란리본을 모아 대형그림을 만들어 놓았는데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