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와이프에 대한 단상
素美
2006. 3. 21. 16:16
봄의 길목에서 거실문을 열고 봄을 맞을 준비를 하였다 언제나 청춘일것 같은 시절도 세월의 아픔만큼이나 훌쩍 지나가 버렸다
항상 포근한 웃음을 간직한 모습이 따스한 봄만큼이나 마음 편하게 한다
요즘들어 전공 살려 청소년회관 등 학원에 나가 강의를 하는 모습과 밤늦게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는 측은함 마져 느껴지지만.....
가끔식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으로 힘든 일들을 조금씩 도와주고 있지만 예전 지하철공사에 다니는 것을 못다니게 할 만큼 그런 용기는 없어진다.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생활하는 모습을..... .가끔.. 내가 .... 대학원을 졸업하고 평범한 샐러리멘이라는 모습에서 그냥 말없이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아이들도 훌적 큰 마당에 이제와서 만류한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내자신의 욕심일수도 있고.........
바쁜가운데서도 그림를 그린다고 다니더니 전시회에 그림을 출품하느 모습에서 대견하기도 하고...난 그림에는 소질이 없지만 한 1~2년 다니더니 제법 그림도 그리지만..요즘들어 바쁜지 통 그림그릴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그저 웬지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벌써 나이가 4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는 모습에서
또다른 세월의 모습을 느기고 있다는 것을 봄의 초입에 하나의 단상으로 남는다